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신청자가 의정 갈등 이전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신규 의사 배출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 접수자는 145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의사 국시에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 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3200~3300명이 응시해온 점을 감안하면 예년의 45% 정도가 올해 지원한 셈이다. 지난해보다는 4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접수자가 증가한 것은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한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예비 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 자격을 얻은 외국 의대 출신도 172명으로 지난해(55명)보다 증가했다.

이번에 실기시험 접수가 늘면서 내년 초 배출되는 신규 의사 수도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최종 합격자가 269명으로, 전년(3045명)의 8.8%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정부는 내년에 의사 국시를 한 차례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