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경제학자인 정창영(81) 전 연세대 총장이 11일 별세했다. 정 전 총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돼 재무처장과 기획실장, 경영대학원장, 행정대외부총장, 15대 총장(2004~2007년)을 역임했다.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국경제학회장 등으로도 활동했고, 총장 퇴임 후엔 남북한 어린이 돕기 모임인 ‘함께 나누는 세상’ 상임대표,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최윤희씨와 아들 정상보씨, 딸 정상현씨가 있다. 장례는 연세대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