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고위공무원이 최근 뇌출혈 증세로 세종시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그 당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 후, 신규 환자의 경우 수술은 물론 외래진료조차 받기 어려웠다. 이 와중에 이 문체부 공무원은 당일 입원을 하고 며칠 뒤 수술까지 받은 것이다. 의료계에선 “응급 환자라면 당일 입원과 수술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관가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문체부 고위공무원 A씨는 뇌출혈 증세로 지난달 21일 문체부가 있는 세종시의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그날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선 “A씨 상태가 응급 상황이었다”는 말이 나왔지만 다른 쪽에선 “고위공무원이라 빠른 입원과 수술이 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