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중견·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거나, 협력사 직원 자녀도 함께 이용하는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할 경우엔 정부 포상 등 재정 인센티브를 주겠다.”
24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에서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측면에서 직장어린이집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기업이 인근 중견·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직장 공동어린이집’을 만들거나, 포스코 어린이집처럼 대기업이 협력사 직원 자녀도 함께 이용하는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할 경우엔 정부 포상 등 재정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주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직장어린이집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이 찾은 삼성전자 4어린이집은 올해 3월 인가를 받은 ‘신규 직장어린이집’이다. 이곳을 포함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어린이집(총 4곳)은 원아 1200명, 교직원 240명 규모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어린이집당 정원이 300명, 전체 건물의 연면적이 약 2만㎡(6100평)에 달한다.
이날 자유토론에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 부위원장에게 “보육 교사 한 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여주면 좋겠다” “지적장애 아동 등과 달리 일반 보육·교육을 받아야 하는 ‘경계선 지능 아동(지능지수 70~85 정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조리사 등 어린이집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오늘 주신 의견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해 현재 준비 중인 저출산 종합대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보육서비스 확충과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