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브리핑에서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고 의대 증원 절차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비대위는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며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두고 “의료 개혁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있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선거를 통해 증명된 국민의 진짜 여론을 정부는 받들어야 한다”며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의료 파국의 시계를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의료계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음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