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사 단체 등은 “일방적인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이며 예상됐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의료계는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호 비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은 “비대위 차원의 공식 논평 여부와 내용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며 “총선 결과는 절차를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의료정책을 밀어붙인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초강경파’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당선인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나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활동해온 교수단체들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개표가 끝난 뒤 입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