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앱)을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는 노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022년 65세 이상 79세 미만 노인 505명을 조사했더니 모두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고, 이 가운데 87.1%(440명)는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63.2%(319명)는 앱을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배우자나 자녀가 대신 앱을 설치해 주고 있었다.
노인의 절반 이상(57.4%·290명)이 건강 관련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중복 응답)이었다. 그다음으로 건강 정보 습득(34.5%), 신체적 징후 수집 및 분석(18.6%), 영양 관리(7.6%) 순이었다.
연구팀은 피로, 지병, 체중 감소 등을 물어서 ‘노쇠’ 여부를 조사했는데, 505명 중 153명(30.3%)이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였다.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인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건강 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도 85.7%(433명)에 달했다. 이들은 주로 정보 습득과 소통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했고, 검색이나 메신저 서비스 등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