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매달 받는 수급액이 4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내놓은 국민연금 공표통계(지난해 9월말 기준)에 따르면, 국민연금 중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을 제외한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사람의 수는 540만7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 수급액이 20만원 미만인 경우가 11.9%, 20만~40만원 미만인 경우가 38.0%였다. 결국 전체 수급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가 40만원 미만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밖에 수급액 40만~60만원 미만은 20.4%, 60만~80만원 미만은 10.9%, 80만~100만원 미만은 6.4%, 100만~130만원 미만은 6.0%, 130만~160만원 미만은 3.5% 등으로 나타났다. 160만원~200만원 미만인 경우과 200만원 이상인 경우는 각각 2.5%과 0.3%에 불과했다. 전체 수급자의 평균 수급액은 61만9715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명목 소득대체율(40년 연금 가입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올해 기준 42%(작년 42.5%)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가입기간이 2022년 기준 19.2년에 불과할 정도로 짧아 실질 소득대체율은 턱없이 낮은 편이다.
한편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225만411명으로, 2022년 말의 2249만7819명보다 약 24만7408명이 줄었다. 그동안 꾸준히 늘었던 가입자 수가 생산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