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입원 치료비가 가장 많이 지출된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작년 알츠하이머 치매로 입원한 환자는 12만2658명이며, 이들의 입원 진료에 쓰인 요양급여 비용(총진료비)은 총 1조7269억원이었다.
입원 환자 숫자로만 봤을 때 코로나와 노인백내장 등보다 적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각 환자의 치료비가 커 2014년부터 10년간 총 입원 치료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조5558억)와 뇌경색증(1조3813억)을 제치고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었다.
작년에 외래 치료비가 가장 많이 나온 질병은 코로나로, 총 2조5537억원이었다. 그 뒤로는 ‘치은염 및 치주 질환’(1조9174억), 고혈압(1조1064억), 등통증(1조853억)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의 경우 총 2213만명이 해당 질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0% 이상이 코로나 진단 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는 의미다.
전년도엔 다빈도 질병 20위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코로나의 외래 진료 환자가 늘어난 건, 코로나 유행 초기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만 국한돼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작년에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