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신규확진자 수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뉴시스

2020년 1월부터 매일 방역 당국이 공개하던 코로나 통계가 26일 발표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 안정화 추세를 반영해 이날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코로나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일요일 통계는 이튿날인 월요일에, 공휴일 통계는 공휴일 다음 날 발표된다.

향후 방역 당국은 평일에 매일 발표하는 방식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들이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그러다 같은 해 3월부터 0시 기준으로 취합해 매일 오전 한 차례씩 발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