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각학 발전을 이끈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이 4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20년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파주·이천병원에서 진료를 하던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왼쪽)과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수원시 도립의료원 뜰에서 만나 ‘시골의사’가 된 소감을 나누고 있는 모습./조선DB

난청 치료에 힘쓰며 국내 청각(聽覺)학 발전을 이끈 노관택(93) 전 서울대병원장이 지난 4일 오전 별세했다. 노 전 원장은 1930년 경남 울산군 온산면 출생으로 경남고·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시립영등포병원(현 보라매병원) 초대 원장,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해군 군의관 복무 시절 청각학 발상지로 알려진 미 필라델피아 해군병원에 유학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각학 강의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난청진료실을 개설, 지금 언어청각장애진료실로 발전시켰다. 2005년부터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난청센터장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최윤보씨, 자녀 동영(강남 차병원장)·윤정·경주·동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전 5시. (02)207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