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를 권장량만큼 챙겨 먹는 사람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과일·채소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질병관리청의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자 중 과일 및 채소를 하루 권장량(500g) 이상 섭취 중인 비율은 25.5%로 집계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해도 이 비율은 28.1%에 불과했다. 과일 및 채소를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2011년 36.5%(만 6세 이상 기준)에서 10년 사이 11.0%포인트 줄었다. 이 비율은 2015년 38.6%를 기록한 뒤 2017년 31.4%, 2019년 28.1% 등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적은 연령일수록 과일·채소 섭취 부족이 두드러졌다. 하루 500g 이상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6∼9세(12.5%), 10∼18세(15.4%), 19∼29세(12.5%) 등 어린이와 10·20대 모두 10%대에 그쳤다. 반면 50대(44.2%)와 60대(45.3%)는 상대적으로 권장량 이상 섭취 중인 비율이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상’ 집단의 29.0%가 권장량 이상 과일·채소를 먹고 있어, ‘하’ 집단(22.9%)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 조사는 2019~2021년 전국 1만4400여 가구 내 만 1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