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1단계 마스크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단계로 코로나 위기 단계가 하향되는 등 안정되면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단계적 해제 방안도 제시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5일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 “마스크도 일정하게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유행 상황”이라며 “마스크를 ‘벗자’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완화하더라도) 착용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하는 데는 신규 확진자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위중증 환자 수와 치명률 등 지표를 참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종률은 계속 추구해야 할 목표이지 (마스크 의무 해제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마스크 해제 등) 일상 복귀 전제조건은 대부분 충족했고, 위험 인식 차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7만154명으로 1주 전보다 8% 늘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 전문가는 향후 2주간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일 확진자가 지난 14일 8만4571명에서 2주 후인 28일 1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겠다고 분석했다. 숭실대 심은하 교수 연구팀도 오는 28일 12만234명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