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수술 인원이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수술로, 모두 49만6574명이 받았다. 수술 건수(78만1220건)는 2017년 이후 연평균 9.2% 증가했다. /일러스트=박상훈

지난해 국내에서 50대와 60세 이상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엔 백내장 수술이 2위였다. 백내장 수술보다 치핵 수술을 더 많이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공개한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성형수술 등 제외)을 받은 환자는 168만1540명, 수술 건수는 209만7494건이었다.

2017년 이후 수술 환자는 연평균 2.0%, 건수는 3.3% 증가한 것이다. 총 진료 비용은 7조7985억원이었다. 2017년 이후 연평균 10.2% 상승했다.

◇10대는 탈장, 20·30대는 제왕절개

백내장은 총 수술 인원(49만6574명)이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인원은 938.2명이었다. 이어 일반척추(18만9995명·인구 10만명당 359.0명), 치핵(15만8237명·인구 10만명당 299.0명) 순이었다.

백내장 수술 건수는 5년 사이(2017~2021년) 연평균 9.2% 증가해 작년에 총 78만1220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연평균 증가율 기준으로는 유방 부분 절제술(12.5%)에 이어 2위였다.

연령대별로 받는 주요 수술은 각기 달랐다. 9세 이하는 서혜 및 대퇴허니아(탈장) 수술(4778명), 10대는 충수 절제술(9813명)을 가장 많이 받았다.

20대와 30대는 제왕절개 수술(2만3668명·10만9861명)을 가장 많이 받았다. 40대는 치핵 수술을 받은 환자(3만4144명)가 가장 많았고, 백내장(2만1572명)이 그다음이었다.

50대와 60세 이상은 백내장 수술(10만2707명·36만9038명)이 1위였다. 50대에선 치핵 수술(3만3883명)이 2위, 60세 이상에선 일반척추 수술(13만9327명)이 2위였다.

◇세종시만 제왕절개수술이 1위

전체 수술의 과반(53.7%)은 서울(29.6%)·경기(19.1%)·인천(5.0%)에서 이뤄졌다. 특히 뇌기저부 수술(370건)은 71.2%가 환자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소재지별로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백내장 수술 환자가 가장 많았다. 출산율이 높은 세종시만 제왕절개 수술 환자(1470명)가 백내장 수술 환자(1267명)보다 많았다.

주요 수술 중에서 진료 비용이 가장 큰 수술은 일반척추 수술(9877억원)이었고, 백내장 수술(9224억원)과 스텐트 삽입술(7824억원)이 뒤를 이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든 수술은 관상동맥 우회수술(344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