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재유행 우려 등을 고려해 동절기 코로나 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만3759명)보다는 2917명 줄었지만, 1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19일(2만9492명)과 비교해 1만1350명(38.5%) 늘어난 수치다.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 21일(4만1264명) 이후 5주만에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242명이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많은 26명 발생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새로운 변이 출현과 최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과 변이에 더 잘 대응하도록 개량된 2가 백신 신규 도입 상황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추가 접종 대상을 현행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 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접종에 쓰이는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늘어난다. 기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2가 백신 외에 BA.1 변이 및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이 추가 도입된다.

이 2차장은 “2차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위험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67.9% 감소하며, 3차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위험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95.0% 감소한다”며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제때 접종을 끝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및 불량 착용 건수가 올해 초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때가 아닌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