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지침 변경사항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재취업해 현재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7일 조선닷컴에 “정은경 전 청장이 공공의료본부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현재 일하는 중”이라며 “지난 4일 발령이 났다”고 전했다. 해당 직책은 1년 단시간특수전문직이다. 이번 채용공고는 지난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관계자는 또 ‘감염병정책연구위원 연봉이 8000만원이 맞느냐’는 질문에 “얼추 맞다”고 답했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달 30일 퇴직공직자가 심사를 요청한 82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 퇴직한 정 전 청장은 이번 심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단기간특수전문직에 취업이 가능한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고, 공직자윤리위는 ‘취업승인’ 결정을 했다.

취업승인은 ‘퇴직 전’ 업무와 ‘재취업 후’ 업무의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될 경우에 내려진다. 공직자윤리위는 정 전 청장의 재취업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이 정한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자격증, 근무경력 또는 연구성과 등을 통해 그 전문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