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7일부터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연휴 나흘 동안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9곳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 7일 경부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정부는 추석 연휴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이날 경기 4개소(안성, 이천, 용인, 화성), 전남 4개소(섬진강, 백양사, 보성녹차, 함평천지), 경남 1개소(통도사) 등 지역별 거점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 문을 연다. 연휴 4일 동안(9~12일)에는 우선순위 검사 대상(60세 이상이나 역학적 연관성 등)에 해당하든 안 하든 모두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다른 날은 기존대로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만 무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이날 “추석 연휴 기간 6000여 개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겠다”며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보건소·응급실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당번 약국은 추석 당일 최소 3500개소 이상이 운영되는 등 연휴 내내 3만여 개소가 문을 연다.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 치료 병상은 4000개 이상을 확보 중이며, 추석 당일에도 2300개 이상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에는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150개 의료 상담 센터, 24시간 의료 이용 안내를 하는 225개 행정 안내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진료기관·약국들과 일자별로 문을 여는 전국 선별진료소 603곳, 임시선별검사소 70곳 명단은 질병청 홈페이지(ncov.mohw.go.kr), 건강심사평가원 홈페이지(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8~12일 닷새간을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동 인구(546만명)보다 14% 정도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는 “닷새간 3017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이용 수단은 자가용(90.6%)이 가장 많고 그다음은 버스(3.8%), 철도(3.0%), 항공(1.7%), 선박(0.9%) 순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기간(9~12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25%)에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1일 오후(26.7%)가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약 542만대로 작년 추석 대비 13.4% 증가할 전망이다. 평시 주말(하루 450만대)보다 약 20% 많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 시간이 더 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특별 교통 대책 기간에 고속버스는 하루 1026회, 고속철도(KTX·SRT)는 하루 122회, 국내선 여객기는 하루 255편 추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