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접종이 5일 시작됐다. 만 12~17세 청소년들도 이날부터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 ‘뉴백소비드’를 맞을 수 있게 됐다.
방역 당국은 스카이코비원을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1차와 2차의 접종 간격은 4주다. 예약은 지난 1일 0시부터 질병관리청 홈페이지(ncvr.kdca.go.kr)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예약 접종일은 오는 13일 이후 날짜로 선택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 예약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36명이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5일부터 보건소 및 지자체가 공지하는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당국은 이날 뉴백소비드의 접종 연령을 만 18세 이상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12~17세 청소년들은 그동안 화이자 백신만 맞을 수 있었다. 이 연령대는 이날부터 예약·당일 접종 모두 뉴백소비드로 접종받을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과 뉴백소비드 모두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되는 백신이다.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의 설계도 격인 유전물질 mRNA를 몸속에 넣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다르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은 B형 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널리 활용되는 검증된 방식이다. 특히 뉴백소비드 백신의 경우 성인 대상 이상 반응 신고율이 0.14%로 전체 백신 평균(0.37%)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