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 권고했다. EMA가 권고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원조 오미크론(BA.1)을 겨냥해 만든 ‘1차 개량 백신’이다. 이에 따라 EU 국가들은 연말 재유행을 앞두고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EMA는 이날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를 겨냥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2차 개량 백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1일 2차 개량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연말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개량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원조 오미크론(BA.1)을 겨냥한 모더나·화이자 개량 백신의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신청 시기가 빠른 모더나 백신이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코로나 이후 거리 두기 없이 맞이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2일 추석 때도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하고 지역별 원스톱 진료기관을 열어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0시부터 항공이나 선박으로 국내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된다. 이 조치는 백신 접종 이력이나 출발 국가,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다만, 입국 후에는 1일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공항검사센터나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검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