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월요일인 1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매주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497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전날 같은 시간대 2만5079명보다는 4만5418명 늘었고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 3만5805명에 비해서는 3만4692명, 약 2배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 오후 9시 기준 7만5323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동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6월 27일 9224명, 7월 4일 1만7146명, 7월 11일 3만5805명, 7월 18일 7만497명으로 매주 ‘더블링’되는 추세다.

정부는 이날부터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로 확대했다. 재유행이 시작되고 기존 오미크론 대비 전파력이 강한 BA.5의 국내 검출률이 급격히 늘어나자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방역 당국은 하반기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하루 확진자가 15만∼20만 명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최대 30만명까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