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던 지난 4월 국내 사망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가량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은 50% 늘었다.

19일 통계청 ‘코로나 시기 초과 사망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1~4주(4월 3~30일) 4주간 사망자 수는 3만30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같은 주간(2만3362명)과 비교하면 41.4%(9663명) 많은 수준이다. 감염병 유행이나 재해 등으로 통상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선 사망자가 나오는 ‘초과 사망’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다. 4월 전체 코로나 사망자는 5865명. 이 외에도 코로나 격리 해제 후 후유증으로 숨지거나 코로나 유행으로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려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해 숨진 사람이 3800여 명 나왔다는 얘기다.

이 기간 65세 이상 사망자 수(2만7399명)는 작년 대비 49.7% 늘었으며, 특히 85세 이상(1만2208명)이 전년 대비 6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15~64세 사망자(5542명) 증가율 11.2%보다 훨씬 높다.

다만 4월 한 달 전체 초과 사망자는 1만명 안팎으로 추정되면서 통계청이 조사한 3월(1~31일) 초과 사망자(1만7937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엔 코로나 확진자가 월 1000만명 이상 쏟아지면서 통계청이 사망자 규모를 집계한 1983년 이래 월 기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올해 1~4월(1월 2일~4월 30일) 사망자 수는 13만7690명으로, 지난 3년간 같은 기간 최대 사망자 대비 32.3%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