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떨어졌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새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가 50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7일(4068명) 이후 139일 만에 최소치 기록이다. 5000명대 역시 1월 18일(5804명)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충일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신규 확진자는 이날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29명으로, 지난달 27일(196명)부터 열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오는 가을·겨울철엔 재유행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엔 다시 코로나 재유행으로 하루 10만~20만명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하반기에는 백신 접종 혹은 코로나 감염으로 형성된 국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수 있는 계절 환경이라 재유행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밀폐된 환경에서 에어컨 가동이 많아지는 7~8월 여름에 재유행이 앞당겨 찾아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 고위험군에게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질병청 추경에 코로나 치료제 구입비로 8300억원을 확정했다. 청장년층 4차 접종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9%, 4차 접종률은 8.1%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겨울철 환경, 백신 효과 감소, 방역 완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 개별 요인 각각은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동시에 겹치면 얘기가 다르다”며 “새로운 특성 변이가 유입되면 가을·겨울에 큰 재유행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