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연령대별로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0~9세(699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10~19세(552명)였다. 특히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보니 다른 연령대보다 감염에 취약하다.
어린이 확진자는 재택 치료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돼 보호자가 돌본다. 8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 등에 따르면, 아이가 고열 증상을 보일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두 종류의 해열제를 3~4시간 간격을 두고 교차로 먹인다. 한 종류의 해열제를 먹여도 되지만 약의 성분에 따라 열을 떨어뜨리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번갈아 먹이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미온수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복통을 호소하고 구토·설사를 하면 배를 만져봐야 한다. 복통 부위가 배꼽 또는 명치 부근이고 아이가 울면서 보채지 않을 때 복부가 부드럽게 만져진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크다.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해주고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야 한다.
코로나 확진 이후 생기는 귀 통증은 심한 인후통과 코막힘 때문으로, 중이염일 가능성은 작다. 항생제보다는 해열진통제를 먹는 편이 좋다. 코막힘이 심해 염증·부종이 생기면 코피가 날 수 있는데, 집에서 지혈한 후 비대면 진료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처방받으면 된다. 인후통으로 음식과 물을 잘 먹지 않아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해열제를 먹이고 인후통이 가라앉으면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식을 먹이면 도움이 된다. 차가운 쌀 미음이나 숭늉을 먹여 저혈당을 예방해야 한다.
목이 심하게 부으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코를 벌렁거리거나 쇄골 위와 가슴이 쑥쑥 들어갈 경우, 또 울고 보채지 않을 때도 목구멍에서 숨 막히는 소리가 나거나 빠른 호흡과 함께 반응이 떨어지는 등 증상을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 38도 이상 고열이 72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눈동자가 올라가는 경련, 소변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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