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5일 0시 기준, 80%를 넘겼다. 접종 완료자가 늘어날수록 백신 미접종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가고 있다. 백신 부작용도 두려운데, 미접종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기 때문이다.

성우 쓰복만/MBC '라디오스타'

성대모사의 달인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만 공개되는 한시적 게시물)를 통해 백신 미접종자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백신 접종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했다.

쓰복만 인스타그램

쓰복만의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이해간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라며 그를 두둔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이기적이다”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쓰복만씨, 마스크도 안 끼고 방송하죠?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맞아요. 백신은 맞기 싫고, 따가운 시선은 받기 싫고. 어쩌라는 건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 “백신 두 번 다시 안 맞아”

지난달 21일 치어리더 서현숙도 인스타그램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다며, 2차 접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숙 인스타그램

그는 “맞은 당일 오후까지 멀쩡하더니 새벽부터 자려고 하면 심장이 터질듯하고 숨도 잘 못 쉬겠어서 한숨도 못 잤다”며 병원 응급실을 찾아 수액을 맞았다고 했다. 이어 “(백신은) 두 번 다시 안 맞는다”며 “나한테 맞으라 한 사람들 진짜”라고 원망을 드러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배우 강예빈은 지난달 11일 “1차 때 너무 고생을 한지라 2차는 맞기도 두려웠는데 여러 활동에 제약이 생겨 정말 어쩔 수 없이 맞았다”며 “못 맞으신 분들도 다 각자의 여러 가지 이유나 상황이 있으셨을 거다”며 백신 미접종자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