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 결과 등 의견을 수렴해 3일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어떤 방역조치를 취할지 내일 중대본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방역 강화 등은 상당한 쟁점을 동반하기에 사전에 방향을 정해놓고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늘까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내에서도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협의를 착수했다”며 “어느 정도, 어떠한 방향으로 방역조치를 결정할지는 내일 중대본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방역·의료분과 위원들은 사적모임 허용 인원 축소, 방역패스 강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전달했지만, 방역 당국은 “국민 불편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조치여서 여론을 더 수렴하겠다”고 했다.

이틀 연속 5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가 7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 위원인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이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달라”며 “의료체계에 모든 것을 맡겨 놓으면 환자가 줄지 않을뿐더러 의료진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손을 내려놓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