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8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부스터샷 예약에 얀센 백신 접종자 73만3155명이 신청했다. 이번 부스터 샷엔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30세 이상 대상자 중 희망자는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을 이용한 잔여 백신 접종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으로, 7일 0시 기준 4만4403명의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10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얀센 백신을 맞고 있다. 2021.10.24./뉴시스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완료 이후 6개월이 지나면 접종받는 게 원칙이지만 방역 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접종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얀센 접종자들은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 감염 비율이 높으며, 접종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40대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인구 10만명당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99.1명, 화이자 48.2명, 모더나 4.6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 접종 71.1명 등 다른 백신 접종자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도 시작된다. 이들은 올해 2월 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추가 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 접종(얀센 백신은 1차, 나머지 백신은 2차까지)을 마치고 나서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이들 시설에서 돌파 감염이 늘어나자 추진단은 4주 앞당긴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의료진 방문을 통한 접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