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코로나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는 결국 백신을 맞았는지 실제 확인해야 가능한 대책이다. 백신을 맞지 않고서 “나도 백신을 맞았다”며 각종 모임⋅활동 인원 제한 대상에서 빼달라고 우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되면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종을 모두 마치면 이를 증명할 서류를 받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정부24(www.gov.kr)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가운데 얀센(1회 접종)을 제외하면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은 두 차례 접종이 완전히 끝나야 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지금까지 정부가 제시한 백신 접종 증명 방법은 두 가지다. 종이로 된 예방접종증명서와 QR 코드. 지난달 14일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이런 접종증명서를 주고 있다.

종이 증명서는 백신을 접종한 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찾아가기 번거롭다면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kdca.go.kr)나 정부24(www.gov.kr)에 들어가 증명서를 출력해도 된다.

종이로 된 증명서가 거추장스럽다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청 COOV’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에 깔고 본인 확인을 거치면 전자 접종증명서가 뜬다. 이 QR 코드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 들어갈 때 코로나 감염에 대비한 역학 조사용으로 개인 정보 등을 담은 QR 코드를 인증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정부는 “앞으로 다중 이용 시설을 입장할 때 QR코드(인증)를 찍으면 백신을 맞았는지도 자동으로 같이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 완료자에 대해 방역 지침을 완화해줄 때 이런 QR 코드 접종 인증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접종 기념 배지나 스티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배지나 스티커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도구는 아니지만 “백신 접종을 했다”고 주변을 안심하게 할 수 있는 활용도가 있고, 간접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