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65~74세 일반 국민 약 514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는 화이자 접종과 달리 AZ 접종은 동네 위탁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생명,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방역 당국은 호소했다.
백신을 맞기 위해선 우선 접종 날짜를 예약해야 한다. 60~74세 일반 국민 예방접종 예약은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위해선 포털에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 예약시스템’(ncvr.kdca.go.kr)을 검색한 뒤 접속하면 된다.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며, 백신을 맞을 의료기관과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 직후 휴대폰으로 본인의 예약 정보가 전송되기 때문에 제대로 예약이 이뤄졌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온라인 예약은 본인이 아닌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호자는 본인 인증 후 보호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접종자와의 관계를 확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나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도 있다. 전화 예약은 1339번(질병관리청 콜센터)이나 예방접종 홈페이지에 안내된 지자체 예약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예약하려면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꼭 지참해야 한다.
27일 오후 1시부터는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Z 백신 잔여 물량(‘노쇼’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네이버 지도앱에 접속해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에 각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잔량이 나타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을 누르거나 카카오맵 앱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된다. 스마트폰 본인 인증 후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을 누르면 신청이 끝난다. 최대 5개까지 위탁의료기관을 등록해놓으면 잔여 백신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 백신 예약은 자녀 등 보호자가 대리할 수 없다.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성이 검증됐다. 하지만 접종 당일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급성 질환 증세가 있다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접종 당일 의사 예진을 통해 접종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은 후, 삼각근(어깨의 둥그스름한 곡선을 만드는 근육) 부위에 백신을 맞으면 된다. 접종 직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15분에서 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접종 후 48시간 이내에 접종 부위 통증·발열·오한·두통·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48시간 이후에도 이상반응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접종 후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또 접종 후 4주 이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도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반응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를 통해 질병청에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