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로 코로나 증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과 심박 수, 일일 걸음 수 등이 평소와 달라진다는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스나이더 교수팀은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된 환자 5300명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된 32명의 신체와 활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 대부분에게 핏빗이나 애플 워치, 가민 등 각종 스마트워치를 채우고 결과를 봤더니, 26명(81%)이 심박 수와 일일 걸음 수, 체온, 수면 시간 등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명은 코로나에 걸리기 전이나 걸렸을 때 스마트워치 신체 데이터에 이상이 감지됐고, 4명은 최소 9일 전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웨어러블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 신호를 일부 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주목하는 데이터는 심박 수다. 감염과 싸우는 사람들은 기본 심박 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여부를 조금이라도 일찍 알 수 있다면 확산세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