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일 하루 24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나와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6일(22명)의 최고치를 고쳐 썼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며 내주 확진자가 1200명까지 나올수 있다고 예측했다.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코로나 중환자 병실이 다시 생겨나고,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20일 0시 기준 역대 최저치인 38개였던 코로나 중환자 병상은 21일 42개로 4개 늘어났다. 수도권은 3개에서 6개로 증가했다. 전날 기준 한 곳도 남아있지 않았던 서울의 중환자 병상은 6개로 늘어났다. 정부가 필요한 병상을 늘린 것이 아니라 사망자가 병상을 비우면서 새로운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생긴 것이다.

지난 20일 9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1000명 안팎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동시에 증가세를 유지해온 위·중증 환자도 지난 20일 열흘 만에 처음 줄었다. 2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전날(278명)보다 4명 줄어든 2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169명)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이날 처음으로 위·중증 환자가 감소했다.

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에선 하루 새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6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에서는 19일 종사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종사자와 입소자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240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최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행정명령을 통해 21일부터 수도권 감염 취약 시설의 선제 검사 주기를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감염 취약 시설은 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 요양시설 등이 해당된다. 또 이 시설들에서 검사 주기가 아니더라도 유증상자가 나오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