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사망자가 12명 늘어나 누적 612명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14일 13명이 숨진데 이어 15일 12명이 숨지면서 이틀 연속 사망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이다.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16일 0시 기준 국내 위중증환자는 226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가 됐다./연합뉴스

40대 이하 청장년층 감염이 지역사회를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사망자가 12명 늘어나면서 하루 전인 14일(13명)에 이어 국내 코로나 유행 이후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날이 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3차 유행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60세 이상 고위험군 감염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5일 보름간 사망자는 86명으로 지난 11월 한달간 확인된 사망자(60명)의 1.4배가 넘는다.

15일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21명 늘어나 226명이 됐다. 이날 기준 코로나 위중증환자가 즉시 입원가능한 중환자병상은 전국 40개로 줄어들었다. 위중증환자의 80% 가까이가 밀집한 수도권 여유 중환자 병상은 3개 뿐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병상’도 수도권은 3개만 남아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