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언급한 ‘신속항원검사’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콧물, 가래 등을 채취해 진단키트에 넣으면 코로나 확진 여부를 15~30분 만에 알 수 있는 진단 검사 방식이다. 키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가 있어 콧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바이러스의 항원과 항체가 결합해 확진 여부를 알려준다.

현재 주로 이용되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 검사는 코와 목에서 채취한 검체에 든 코로나 바이러스의 DNA를 증폭해 확진 여부를 판독한다. 바이러스가 극소량만 있어도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고, 양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확진하는 민감도와 음성을 음성으로 진단하는 특이도가 모두 높아 가장 정확한 진단 검사 방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문 인력이 검체를 정확히 채취해야 하고, 최종 판독까지 6~12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신속항원검사는 자가 검사가 가능하고, 판독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 하지만 PCR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떨어져 바이러스양이 적은 감염자가 음성이 나올 가능성도 일부 있다.

이런 이유로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는 정확도가 높은 PCR검사를 고집했고, 신속항원검사키트는 대부분 수출용으로 생산·판매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천~수십만명에 이르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폭넓게 활용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