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경기 용인 키즈카페발 집단감염과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집단 감염을 역학조사한 결과 각각 환자 1명을 중심으로 60명에서 120명까지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중대본은 “두 사례 모두 공통적으로 확산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환경 등을 통해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 키즈카페 집단감염 전파 양상/중대본 제공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까지 용인 키즈카페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73명,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는 88명이다. 용인 키즈카페 집단감염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카페를 중심으로 이용객, 동료 직원이 집단 감염됐고, 그 가족과 지인까지 퍼졌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체육학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본은 “최근 국내 감염 확산 양상을 보면, 가족 모임, 지인 간 친목모임,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시설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이용객과 근무자의 가족, 지인으로 전파되면서 요양병원과 학원, 어린이집으로 더욱 확산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집단 감염 사례 전파 양상/중대본 제공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의 경우 첫 환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과 직장 동료들이 감염됐고, 첫 환자의 지인과 가족, 동료 등을 통해 다른 식당과 산악회, 임용단기학원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용단기학원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를 통해서도 이용객이 확진되고 이를 통해 다른 직장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중대본은 “첫 번째 환자를 찾아 역학조사로 추적해 감염 경로를 밝힌 것으로, 조사를 하면 이미 3차, 4차, 5차 전파까지 이뤄져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는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등을 취소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 밀폐된 시설의 이용을 줄이는 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