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겠다며 재개했던 숙박·여행·외식 등 할인권 지원과 관련해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위험도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여행·외식, 이달 4일부터 숙박 관련 할인권을 지원해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연합뉴스

18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300명이 넘어가는 현재 상황에서도 여행·외식·숙박 쿠폰 발행 조치가 유효한가”라는 질의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확산세를 고려해 배달이라든지 비대면 활용을 유도하는 등의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며 “위험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논의중이며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신규확진자가 3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이를 3차 대유행의 시작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강 차관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시기로 보고 있으나 아직은 이것을 3차 대유행이라고 지칭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200명대 이상 증가해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고 있으나, 현재로는 1.5단계 상향을 통해 최대한 2단계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는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2주간 집중적으로 방역지도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감염 취약사업장에 대해 1.5단계 상황 전파와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고 콜센터, 물류센터 등 고위험사업장 100여 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에 대해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인천은 확산이 덜 심각한 것을 고려해 23일 0시부터 적용된다. 강원도는 영서 지역에 확산세가 집중된 것을 고려해 철원·원주에 대해 1.5단계 조치를 실시한다. 광주도 자체적으로 19일 0시부터 1.5단계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전남 순천, 광양, 여수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