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7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은 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8명)과 비교해 15명 늘어났다. 지난 26일(11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곧바로 세 자릿수로 되돌아온 것이다.
국내 발생 96명 중 서울(23명) 경기(28명) 인천(10명) 등 수도권에서 61명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는 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로나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회사, 골프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소방관 5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남동구청 소재 119안전센터 한 곳이 폐쇄됐다.
정세균 총리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더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아 나름대로 거리두기 단계와 행동기준을 다듬어 왔지만, 지속 가능한 방역의 관점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획일적이고 장소나 상황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번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개편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