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환자 연령대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전체 환자 중 약 3% 수준의 중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의 평균적인 입원 일수는 약 25일”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는 중환자 병상 75개가 있으면 하루 100명 규모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더라도 중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의 가용 가능한 코로나 중환자 병상은 135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일 180명의 환자가 계속 발생해도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고 충분히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대본은 “중환자병상은 치명률 관리와 감당 가능한 환자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중환자병상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며 “중환자병상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서 내년 상반기까지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을 600개 수준으로 확보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항만 검역도 재차 강화할 뜻을 밝혔다. 14일 이내에 코로나 위험이 높은 국가에 기항해 선원이 승선, 하선한 선박은 국내에서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위조, 변조해 제출하는 경우에는 입항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방대본은 브리핑 말미에서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의 집회의 경우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여 100인 이상의 집회 등을 금지했다”며 “이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