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8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5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38명, 해외 유입 16명이다. 어제(69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까지 2주 동안을 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113일)과 이달 6일(114명) 이틀 100명을 넘었고, 그 외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 38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26명으로 서울 17명과 경기 9명이었다. 이외에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5명씩, 충북과 전남에서 각각 1명씩 신규 국내 발생 확진환자가 나왔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정부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들어서는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 추석 연휴의 여파로 코로나 확산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부대,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이번 (한글날)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주 동안 국내발생 확진자 10명중 8명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결국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어야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현미경 사진./NI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