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3일 “2일 하루 7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52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77명), 지난 1일(63명)에 이어 지난 2일에도 1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석 연휴 첫 사흘 연속 두 자리수 확진자가 나왔다.
사흘 연속 두 자리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틀 연속 50명 미만의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다. 50명 미만의 지역 감염 사례 발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복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지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지난 2일 진단검사 완료 건수가 6082건으로 통상 1만건~1만5000건 안팎인 평소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과 방역당국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9955건이었던 검사 건수는 같은 달 30일 5436건, 지난 1일 5342건으로 줄었다.
3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04명으로 전날(107명)보다 3명 줄었다. 하지만 이는 2일 하루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이로써 3일 0시 현재 누적 사망자는 420명으로, 누적 확진자수 대비 누적 사망자수 비율을 뜻하는 사망률(치명률)은 1.75%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5명)과 경기(8명), 인천(7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8명)과 경북(2명), 대전(1명), 충남(1명)을 포함해 전국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입국 사례는 23명으로 지난 8월 13일 수도권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우즈베키스탄발 입국자 중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필리핀(4명), 우크라이나(3명), 미국(3명), 헝가리(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인도, 이집트, 수단, 라이베리아 입국자 가운데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3명의 해외 입국 사례 가운데 필리핀 입국자 4명, 우크라이나 입국자 3명 등 13명이 외국인이고, 10명은 내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