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 파업을 풀고 진료에 복귀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무기한 파업은 19일 만에 종료된다. 그러나, 전국 40개 의대와 의전원 졸업반 학생들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의사 국가고시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측과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 재논의키로 했지만, 완전 철회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의대 본과 4학년 중 90%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국시 응시를 취소하자 시험 날짜를 당초 1일에서 일주일 뒤인 8일로 연기했지만, 응시자가 120명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파업 중단의 전제는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는 것”이라며 “2주 내로 정부가 구제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다시 단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국가고시는 재연장 없이 당초 공지한 대로 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당장 내년에 최소 2700여 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