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중환자 및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총 104명 발생했는데, 코로나 방역 대책을 펼친 이래 위·중증 환자가 100명이 넘어 세자릿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계속 최소한 위중증환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로부터 위·중증환자로 전환되거나 발생이 늘어나는 순간은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뒤고, 나아가 대개 신규 발생 후 한 달 정도를 전후해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는 그런 시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26일경 거의 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어 이 같은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코로나 전문가들이 모인 중앙임상위원회(임상위)는 매일 300여명의 환자가 추가되는 지금의 확진세가 계속될 경우 이달 3일까지 중증 이상 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대본은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분들에 대해서는 외출자제 그리고 불요불급한 외출의 경우라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2만 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8개월여 대응과정에서 2월에 대구·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거리 두기 노력의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