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막노동 뛰며 매달 700km 달린다... 안전화 신고 새벽을 가르는 남자

건설 현장 비계공으로 일하며 올해 전국 마라톤 대회를 싹쓸이하다시피한 심진석씨가 화제입니다. 매일 새벽 무거운 안전화를 신고 8km를 달려 건설 현장에 출근하는 것이 그의 하루의 시작이자 훈련입니다. 고가의 스포츠워치, 기능성 러닝복 같은 ‘장비빨’을 세우지도 않지만, 올 한 해 마라톤 대회에 42번 출전해 1위만 32번 했습니다. 마라토너들에게 금기라는 ‘오버페이스’의 황제이기도 합니다. “공식은 공식일 뿐, 내 방식대로 뛴다”는 ‘낭만러너’ 심진석씨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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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인공 눈이 흩날리자 방문객들이 환호하며 인증샷을 찍고 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2. 그대로 옮겨온 유럽의 성탄절… 그 속에서 즐기는 글뤼바인과 떡볶이

서울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이 곳뿐만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잠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겨울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3세기 말 독일어권에서 시작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떻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대유행하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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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끼치지 않고도 어디서에나 맘껏 소리 지를 수 있도록 고안된 휴대용 '고함 항아리'. /아마존

3. 소리 질러!!!!!!!!!!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스크리밍 존’이 설치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함 항아리’가 판매되고, 해외 호텔에서는 ‘비명 테라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다 함께 괴성을 내지르는 ‘스크림 클럽’이 조직되는 세상. 스트레스 쌓이면,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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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서 가장 좋다는 내포, 내포에서도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오서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내포가 발아래 펼쳐진다.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4. 오서산에 올라본 적 있나요? ‘택리지’서 극찬한 내포가 발아래

조선 후기에 이중환이 펴낸 인문지리서 ‘택리지’에는 “충청도에서 내포가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내포엔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천주교 성지들이 있고,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오서산과 백월산이 있습니다. 여기에 항구, 포구마다 싱싱한 굴을 내어주니 이보다 더 좋지 아니할까요? 연말의 시작점에서 한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오서산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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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5. 이 자전거… 불법 적치물로 신고 할까요, 말까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신고가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은 물론이고, 휴가 나온 군인 복장 위반 신고, 세발 자전거 불법 적치물 신고, 목욕탕 물 넘침 신고까지…. 지난해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도 1243만500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우리는 어떻게 신고의 민족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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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담긴 트리 모양 어드벤트 캘린더.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터스포트' 제품이다. /인스타그램

6. 초콜릿부터 위스키까지… 세대불문 열어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데

‘어드벤트 캘린더’, 들어보셨나요?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달력인데요. 날짜별로 작은 상자(서랍)이 있어 하루에 하나씩 상자를 열어보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달력이랍니다. 상자 안에는 초콜릿이나 장난감 같은 선물이 들어있죠. 원래는 아이들을 위한 달력이었는데, 요즘에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즐기는 어른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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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목동종로학원 대입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대표가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뉴스1

7.국어가 기가 막혀

수능 ‘불국어’ 시대랍니다. 국어 영역 지문의 범위와 난도가 매년 경신돼 입이 벌어질 정도입니다. 스마트폰과 숏폼에 물든 아이들의 문해력이 사회 문제가 되자, 대학들이 국어 성적을 입시 변별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는 겁니다. 불안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일찍부터 학원으로 달려갑니다. “국어는 아파트를 팔아도 안 된다”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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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에 2025 양림&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되면서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김영근 기자

8. 12월이 오면 떠오르는 것들

12월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레 삶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한 해 동안 스쳐 흘러간 작고 평범한 순간들이 마음속에 쌓이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12월은 지나온 날을 돌아보기만 하는 달이 아닙니다.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죠. 한 해를 정리하면서도 곧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지난 시간을 성찰하다 보면 앞으로의 삶에 필요한 방향을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해를 향한 마음가짐도 차분히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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