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고랭지축제'(~17일)를 비롯해 11월 말까지 전국 주요 김장 재료 산지에선 김장 축제가 펼쳐진다. / 평창군

여행은 타이밍이다. 입동(7일)과 함께 월동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 ‘김장 투어’만큼은 더욱 그렇다. 매년 시기를 놓쳐 아쉬웠다면 이달의 축제를 눈여겨보시라. 김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김장 축제가 11월 한 달간 전국 주요 김장 재료 산지, 농촌 체험 마을 등에서 개최된다. 김장을 핑계 삼아 산지 여행까지 즐길 기회다.

충북 괴산군 ‘2025 괴산김장축제’는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대에서 9일까지 ‘짧고 굵게’ 열린다. 올해는 ‘세상의 모든 김치X모닥불 Party’란 주제로, 김장 문화 체험장이 기다린다. 일찍 개최하는 만큼 사전 신청으로 진행하는 ‘김장 담그기 체험’과 ‘드라이브 김장 체험’은 모두 예약 마감됐다는 소식. 김장김치를 맛보며 즐기는 축제 참여는 예약 없이 가능하다. 동진천변 모닥불 체험존 등에서 하는 ‘구워 먹기 체험’의 경우 김장김치에 돼지바비큐·가마솥밥으로 구성된 ‘김장야생삼합세트’를 일 선착순 200명, 돼지목살꼬치·돼지삼겹꼬치(각 1개 5000원)를 재료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김장 축제의 하나로 괴산군 농촌 체험 마을과 산지 농가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김장 체험은 괴산 김장 축제 홈페이지(gimjang.kr) 내 ‘마을김장체험’에 소개된 농가에서 개별 신청 가능하다.

5일 개막한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17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작년 김장 축제 기간 약 4만명이 방문해 절임 배추 190t을 담가 갔다. ‘배추 김장 체험’은 1인 참가자 기준 10kg에 6만8000원, ‘총각무 김장 체험’은 7kg에 7만원, 해양심층수 소금을 이용해 절인 ‘프리미엄 배추 김장 체험’은 10kg에 7만8000원이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김장 체험은 7일 기준 10일까지는 모든 품목이 신청 마감, 11~17일은 프리미엄 배추 김장 체험을 제외하고 홈페이지(gimjang700.co.kr)에서 일부 신청 가능하다.

21~2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도 노려볼 만하다. 주최 측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11월 6일 기준) 현장 김장 체험 신청 여유분이 남아있다”는 소식. 현장 김장 체험은 10.5kg에 7만5000원이다. 1인당 최대 5세트까지 전주푸드마켓(jjfoodmarket.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밖에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15~16일),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21~23일), ‘김치 명인과 함께 하는 K-김장문화축제 익산’(22~23일) 등도 기다린다. 김장을 피할 수 없어 즐기고 싶다면, 순발력을 발휘할 때다. 김치통 들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