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서단(西端) 부근의 거제도 유호리전망대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전경. /권재륜 제공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자연섬이다.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이 변화무쌍하고 기암절벽이 많은 아름다운 섬이다. ‘해금강’으로 불리는 부속섬 갈도(葛島)도 있다. 섬 내 해발 500m 이상의 산에서 부산은 물론 한려수도의 많은 섬을 조망할 수 있다.

거제도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많은 해전이 일어난 곳이며 6·25전쟁 중 포로수용소가 운영됐다. 조선 산업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차로 거제도에 가려면 통영~거제 사이의 거제대교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다 2010년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개통됐다. 부산~거제 거리가 크게 단축되면서 거제도는 사실상 부산 생활권으로 편입됐다. 거가대교는 총 길이 8.2㎞의 해상 교량과 해저 터널을 묶은 복합도로다. 섬들 사이 바다 위에 놓인 두 개의 사장교(斜張橋)가 멋진 경관을 뽐낸다. 사진은 거가대교 서단(西端) 부근의 거제도 유호리전망대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