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누적 시청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삽입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톱10’ 안에 4곡이 동시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작품 속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중 최대 수혜지는 남산서울타워다. 원래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지만 ‘케데헌’ 열풍 이후 방문객이 더욱 늘었다. 정작 내국인 중에는 이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많다.
남산은 구도심 한복판에 있는 산으로, 정상부 전망대에 서면 360도로 펼쳐지는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북악산 너머 도봉산까지 이어지는 북한산 전체 조망(사진)이 일품이다. 해발 270m의 낮은 산이라 시내버스가 다니는 산중턱 소월로에서 출발하면 걸어서도 금세 오를 수 있다. 전망대까지 마을버스도 수시로 다닌다. 접근성이 아주 좋다는 얘기다.
남산은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남산의 가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