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환호공원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스페이스워크(Spacewalk)’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슬아슬한 계단을 걷고 있다. 철강의 도시답게 포스코에서 제작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만든 계단이다. 중간에 360도 롤러코스터 같은 구간은 안타깝게도 걸을 수 없다.
작품을 만든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 작가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계단을 올라가 보니, 포항 도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개장한 지 15개월 만에 14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잘 만들어진 체험형 공공예술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