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주왕산을 물들인 단풍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아주 작은 시골학교가 나옵니다.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외벽이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부남초등학교. 전교생 16명이 다니는 이 학교는 그 중 10명이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어서, 부모 둘 다 한국인인 학생들이 오히려 ‘소수자’가 되는 말 그대로 다문화 사회입니다.

학원도, 여가시설도 없고 통학 버스가 없으면 오갈 수도 없는 산간벽지(山間僻地). 아이들에게 학교는 교육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다른 학년 친구들과 터울 없이 어울려 지냅니다. 학교 수업, 방과 후 수업에서부터 돌봄 교실까지, 오후 4시 30분 이후 귀갓길까지도 같이 공유하는 사이.

전교생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로 3년 만의 수학여행을 오기도 했는데요, 부남초 학생들의 해맑은 일상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부남초 학생들의 일상

통학 버스 앞에 모인 부남초 전교생들./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전교생이 모여 '미니 로켓 만들기 실습'을 하는 모습/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실습에 열중하는 모습/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 모습/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방과 후 수업으로 태권도 수업을 듣기 전 몸을 푸는 모습./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시간이 난 틈새에 트램펄린에서 뛰노는 학생들 모습/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방과 후 킥보드와 자전거를 타며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학생들 모습. /주민욱 영상미디어 기자


3년 만의 수학여행

지난달 26일 부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서울로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꼬박 3년 만입니다. 출발 3시간을 앞둔 새벽 5시부터 깨선 담임 교사의 새벽잠을 깨우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지난달 26일 서울로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온 부남초등학교 학생들 모습.코로나 때문에 꼬박 3년 만에 전교생이 오는 출발 3시간을 앞둔 새벽 5시부터 깨선 담임 교사의 새벽 잠을 깨우는 학생들도 있었다./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한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전교생.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한복을 입은 채로 경복궁을 뛰어다니는 학생들 모습.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기념 사진을 남기는 학생들 모습./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서울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학생들 모습.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학생들 모습.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서대문형무소박물관 안을 관람하는 학생들 모습./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