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한복판에 생긴 대관람차,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대구 도심을 전망할 수 있다.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

아주 오랜만에 찾은 대구엔 이른바 ‘신상’ 여행지가 많아졌다.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 한복판엔 새빨간 대관람차가 들어섰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스파크랜드의 대관람차다. 개장 한 달 만에 대구에 코로나가 대확산하며 한동안 멈춰섰지만 이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대관람차는 아파트 25층 높이(73m)로 대구 도심을 시원하게 전망할 수 있다.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탑승 시간은 10분 정도. 느긋하게 전망을 즐기면 된다. 바닥이 투명한 일부 관람차에선 발아래 풍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스파크랜드에는 대관람차 외에도 트위스트타워, 디스코오, 코페르니쿠스, 미니바이킹, 범퍼카 등의 놀이기구가 있다. 도심에서 스릴과 동심을 즐기기 충분하다. 놀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패션 매장과 카페, 식당, 오락 시설이 모여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사진 찍고 야경을 즐겨도 좋다.

대구의 새로운 일몰·야경 맛집으로 떠오른 앞산 해넘이 전망대. /대구 남구청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대구의 새로운 일몰·야경 명소다. 대명동 빨래터 공원 정상에 조성된 이 전망대는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높이 13m로 전망대치곤 낮은 편이지만 도심과 가깝고 일몰과 도심의 야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해가 진 뒤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전망타워와 앞산 순환도로 전망은 또 다른 볼거리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덱형 진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의 풍경을 즐겨보는길 추천한다.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맛집,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대구시

지난해 8월 개관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의학과 관련된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한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한방의료·뷰티를 체험하거나 ICT로 한방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음식점, 수제 디저트, 한방·뷰티 제품 매장 등이 모여 있는 청년몰이 있어 맛집과 쇼핑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