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닮은꼴 외관으로 눈길 끄는 경기도 화도읍 '금남리커피'. / 금남리커피

“폐교는 아닌데, 오시는 분마다 ‘폐교 아니냐?’며 물어요. 일부러 폐교처럼 꾸민 것은 아니지만, 폐교 감성이라서 좋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인 말처럼 폐교는 아니지만 폐교 분위기인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커피 얘기다. 현 주인이 식당을 매수해 카페로 꾸민 공간인데 언뜻 외관이 폐교 건물을 연상시킨다. 덕분에 폐교인 줄 알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 외관과 달리 내부는 ‘요즘 감각’으로 꾸몄다. 커피, 음료, 디저트와 분위기 때문인지 분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떡볶이 ‘금볶이’(1만3900원)가 인기다.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다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져 ‘노키즈존을 해제했다”고 한다. 월요일 휴무.

덕포진교육박물관 내 옛날 교실에선 옛날 학교 체험을 진행한다. / 덕포진교육박물관

경기도 김포 덕포진교육박물관에선 이따금 풍금 반주에 맞춰 동요 부르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폐교는 아니지만, 박물관 내 옛날 학교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던 김동선(80)·이인숙(74)씨 부부가 만든 이 사립 박물관에선 관람객을 대상으로 옛날 학교 체험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옛 교실을 재현해 놓은 공간에 학생처럼 앉아 ‘쥐 잡기 운동’ ‘양은 도시락’ 등 1960~80년대 학교 생활 얘기와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추억·역사 여행을 즐긴다. 남편 김동선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내 이인숙씨를 위해 하나, 둘 모아 박물관을 설립했다. 학교 교육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 외에 옛날 문방구, 농경문화 전시관도 있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중고생 3000원, 초등생 2000원. 문화관람지원플랫폼인 ‘문화N티켓’을 이용하면 입장료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