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설 명절에는 사고율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 대비 교통사고율(통행량 1000만대당 사고 건수)은 11.96으로, 2022년(5.94) 대비 약 101.3% 올랐다. 작년 한해 전체 교통사고율이 7.27를 기록해 2022년(9.44) 보다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최근 3년 새 줄어들고 있다. 2022년 1672건에서 작년 1403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설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2022년 12건에서 2024년 20건, 작년 28건 등으로 늘었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2022년 부상 9명에서 지난해 부상 51명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최근 4년간 설 명절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주시태만’이 39건으로 전체 72건 중 과반(54.2%)을 차지했다. 과속 13건, 안전거리 미확보 8건, 졸음운전 7건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