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지만, 새해 첫날부터 나타난 강추위보다는 기온이 다소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영하 12~0도·낮 영상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겨울 기온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찬 공기 덩어리는 1월 초 소한 무렵 가장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새해 첫날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찍 맹추위가 찾아왔다. 추위의 강도와 시점은 해마다 대기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덩어리는 1월 말 대한(大寒)쯤에 그 영향이 차차 약해진다.
이날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새벽과 오전 사이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 울릉도·독도 1∼3㎝다.
이날 전국에는 구름이 많다가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맑아지겠다. 동쪽 지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전망돼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